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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물장어의 꿈

2014.07.04 11:26

임동영 조회 수:953

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

나를 깍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 뿐

이제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게 없는데

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만 남았네

 

두고온 고향 보고픈 얼굴

따듯한 저녁과 웃음소리

고개흔들어 지워버리며 

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

쉬지말고 가라하는

 
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

성난 파도아래 깊이 

한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

 

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

흐느껴 울고 웃다가

긴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

 

익숙해져가는 거친 잠자리도

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마저 두려울뿐인데

부끄러운 게으름, 자잘한 욕심아

얼마나 나이를 먹어야

마음의 안식을 얻을까

 

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

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 은

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

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어

두려움 때문이지만

 

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

성난 파도아래 깊이 

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

 

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때까지

흐느껴 울고 웃다가

긴여행을 끝내리 미련없이

 

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는

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

 

 

20대에 들었던 이 노래의 가사가 40대와서 들으니 절절하게 다가온다

신해철은 가수라기 보다는 삶의 무게와 좋은 삶에 대해서 고민했던 철학자였던 것 같다

나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내가 누군지 알게 되고 긴 여행을 미련없이 끝낼수 있을까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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